리듬TV - 딸을 태운 채 달리는 택시

딸을 태운 채 달리는 택시

 

 

    • 5살 딸의 원인불명 심부전증, 자취를 감추고 떠나버린 아내
      작년 여름부터 유난히 힘없이 누워만 있고, 먹은 음식들을 다 토해냈던 보빈이. 처음엔 단순한 감기기운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상태가 심해지는 딸을 데리고 간 병원에서 현민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나뿐인, 이제 겨우 5살 밖에 안 된 딸 보빈이가 원인불명의 심부전증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유일하게 남은 방법은 ‘심장이식수술’ 이었지만, 이마저도 성공확률이 매우 희박하여 아이를 다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현민씨는 수술을 반대하였습니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보빈이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보빈이의 수술을 강력히 요구했고 결국 부부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헤어지게 됐습니다.
    • 기적 같았던 심장이식수술, 그러나 부녀에겐 끝이 아닌 새로운 고난의 시작
      그러던 아내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이 온 것은 올해 3월. 보빈이가 수술이 끝난 후 중환자실에 있고 아픈 아이를 책임질 자신이 없다며 보빈이를 현민 씨에게 맡기고는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현민 씨가 병실에 도착했을 때, 보빈이는 애처롭게 누워 가냘픈 호흡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보빈이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진짜 어려움과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사업실패로 이미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던 현민씨는 원래 살던 원룸에서도 쫓겨나 이제 막 퇴원한 보빈이를 데리고 빚 독촉을 피해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해야만 했습니다.
    • 아픈 딸을 데리고 시작한 택시운전, 밤이면 항상 켜져있는 딸과의 영상통화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후 면역력이 급격히 약해진 보빈이는 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에 다닐 수 없습니다. 또한 매일 두 번씩 앞으로 평생 약을 챙겨 먹어야만 갑작스러운 거부반응을 비롯한 수술 후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육아와 생계를 모두 책임져야 했던 현민씨는 고심 끝에 보살핌이 꼭 필요한 보빈이를 데리고 택시운전대를 잡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부터 현민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수석에 어린 딸 보빈이를 태운 채 택시운전을 합니다. 술에 취한 승객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밤부터는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아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집에 보빈이를 혼자 놔둔 채 밤새 통화 연결을 해놓고 보빈이를 달래며 택시를 운전합니다.
    • “보빈아, 아빠 조금만 봐줘. 아빠가 돈 열심히 벌어야 우리 보빈이 봐줄 수 있지…….”
      어린 보빈이를 데리고 일하기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옆자리에 보빈이가 타고 있으니 손님이 있는 줄 알고 뒷 차로 가버리는 손님들도 많았고, 수술이후 모든 것에 조심해야 할 아이가 하루 종일 차 안에서 거의 매 끼니를 빵 같은 걸로 떼우다보니 갑작스럽게 토를 하기도 합니다. 밤에는 보빈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와야 하는 데, 아빠와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는 딸을 위해 켜놓은 전화 연결이 끊어지기라도 하면 현민씨는 밤새우는 딸을 달래기 위해 도중에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손님들께 좋지 못한 소리도 자주 듣게 되는 데, 잘 버텨온 현민씨도 무너지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고 교대시간이 끝나 집에 돌아가는 날이면 늦은 시간까지 잠에 들지 못하고 아빠를 기다리는 보빈이의 촉촉한 눈망울이 현민 씨를 가슴아프게 합니다.
    • 이 세상 둘 밖에 남지 않은 부녀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또 한 번의 기적을 선물해주세요.
      ‘병이 낫기만 한다면, 다시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보빈이가 원하는 거 전부다 해줘야지’ 라고 수백번을 다짐했을 현민씨. 그러나 보빈이와 단 둘이 남겨진 현실은 절대 녹록치 않았고, 밤낮으로 택시운전과 집안일에 바쁜 현민씨는 보빈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놀이공원 한 번을 데려가지 못했습니다. 매일매일을 보빈이의 밝은 웃음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현민씨의 마음의 짐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나서서 현민씨의 버거운 짐들을 하나씩 덜어주세요. 이 세상에 기댈 곳 하나 없이 둘 만 남은 현민씨와 보빈이 부녀에게 힘을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손길들이 모여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MBN 소나무에서 현민 씨와 작은천사 보빈이의 더 많은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일시)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새벽 12시 40분 - 첫번째 이야기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새벽 12시 40분 - 두번째 이야기
  • **
     
    네이버 해피비 모금함 링크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3421?redirectYN=N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딸을 태운 채 달리는 택시 RhythmofHope 2017.09.24 15
19 선천적 기형이라는 이유로 버려진 아기천사 슬이 RhythmofHope 2017.09.24 6
18 아궁이집 여섯 식구의 가장 영문씨 최진실 2016.03.01 1873
17 빛을 보고 싶은 4살 소녀 준희의 소망 최진실 2016.03.01 1766
16 동주씨의 소원은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최진실 2016.03.01 1874
15 뇌병변1급 준석이의 눈을 마주쳐 주세요 최진실 2016.03.01 1813
14 매일 헤어지는 연습을 하는 진숙씨 Rhythm of Hope 2014.11.09 1600
13 25살 평범한 삶을 휩쓴 화염 Rhythm of Hope 2014.08.31 1589
12 시인이 되고 싶었던 할머니 RhythmofHope 2017.09.22 3
11 해피트레인 - 남이섬 나들이 Rhythm of Hope 2014.08.31 1586
10 여섯번째 후원영상 - 화상의 상처보다 더 깊은 외로움 Rhythm of Hope 2014.08.31 1476
9 2014" 대동제 Drink it, Love it! Rhythm of Hope 2014.08.31 1477
8 다섯번째 후원영상 - 연준이의 문장을 완성해주세요 (휴먼인러브) Rhythm of Hope 2014.08.31 1905
7 세월호 추모 메시지 Rhythm of Hope 2014.08.31 1539
6 네번째 후원영상 - 현준이의 그늘 (중앙가정위탁센터) Rhythm of Hope 2014.08.31 1502
5 2014"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홍보영상 Rhythm of Hope 2014.08.31 2035
4 연세의 아이 프로젝트 Rhythm of Hope 2014.08.30 1479
3 두번째 후원영상 - 영수의 소망 (보건복지부 중앙가정위탁센터) Rhythm of Hope 2014.08.30 1433
2 첫번째 후원 영상 - 한상현 학생 (보건복지부 중앙가정위탁센터) Rhythm of Hope 2014.08.30 1458
1 Prologue of Yonsei - 박연수 편 Rhythm of Hope 2014.08.30 1790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