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TV - 아궁이집 여섯 식구의 가장 영문씨

아궁이집 여섯 식구의 가장 영문씨

 

 

  • 새벽 4시. 누구보다 일찍 시작되는 영문씨의 고된 하루.
    새벽 4시.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캄캄한 시간이지만, 여섯 식구의 가장인 영문씨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허물어져 가는 낡은 아궁이집에서 여든이 넘긴 노모를 모시며, 몸이 허약한 아내와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영문씨. 일로 지친 몸을 가누며 일어난 영문씨는 먼저 부엌에서 가족들이 세수할 때 쓸 물을 끓이고, 바가지로 수십 번을 퍼 나르며 그 물을 화장실까지 배달합니다. 찬바람이 잦아지기 전까지 영문씨는 2-3일에 한 번 나무를 하러 산에 오르기도 합니다. 오래된 집에 보일러가 없어서 아궁이에 나무를 떼어 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이 끝나갈 때쯤 잠에서 깬 삼 남매를 아픈 아내를 대신해 세수부터 아침밥까지 일일이 등교준비를 다 시키는 것도 영문씨의 몫입니다.
  • 위태롭게 하루 벌어 하루 여섯 식구를 먹여 살리고 있는 영문씨
    아내 은주씨는 경계성 장애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고, 몸이 약해서 제대로 된 경제활동이나 집안 살림을 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영문씨 혼자서 여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데,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일용직 근로자로 살아가고 있어 하루하루가 위태롭기만 합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은 청양군 산불진화대로 일을 하며 수입을 얻었지만, 전국적으로 산불 조심기간이 끝나면서 영문씨는 그나마 안정적이었던 일자리마저 잃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일을 구하지 못할까 불안에 떨며 매일 아침 일거리를 기다리는 영문씨는 차라리 화마와 싸우며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수많은 위험에 처했지만 일거리가 정해져있던 예전이 더 마음 편했다고 말합니다.
  •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뢰밭 같은 낡은 아궁이집
    영문씨와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흙집으로 보일러가 없어 아궁이에 나무를 떼야 하고, 온수도 나오지 않아 따뜻한 물을 쓰려면 가마솥에 물을 끓여야 합니다. 또 부엌이 밖에 있어서 겨울에는 추위에 떨며 요리를 해야 하고, 밥을 차릴 때도 부엌과 집안을 오가며 쟁반으로 음식을 날라야 합니다. 게다가 집이 오래되다 보니 집안 곳곳이 아이들과 연로하신 어머니에게 위험한 데, 부엌으로 가는 길에 큰 딸 회영이가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거나 높은 마루에서 어머니가 크게 넘어지셔 다친 적이 벌써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지만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뢰밭 같은 집. 아이들과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영문씨는 따뜻하고 안전한 집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아이들에게 더 많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영문씨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매일 같이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집안일, 바깥일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영문씨. 고된 일에 지쳐 쉬고 싶을 법도 하지만 영문씨는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아이들을 위해 직접 간식도 만들어 줍니다. 마땅한 재료가 없다보니 메뉴는 항상김치전이지만,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남김없이 잘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면 영문씨는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 남매가 클수록 들어가야 할 돈은 점점 많아지고 형편은 나아지지 않으니 영문씨의 노력도 점점 한계를 드러냅니다.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는 은영이에게 아직 나이가 어려서 다닐 수 없다고 둘러댈 뿐인 영문씨는 뒤돌아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영문씨. 여러분이 여섯 식구의 가장 영문씨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여러분의 손길로 이 가족들에게 온기를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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